마지막 비행

꿈을 잃어버린 아이가 되고야 말았어요 꿈꾸던 어른은 이제 어디에도 없네요 꿈을 잃어버린 아이가 되고야 말았어요 꿈꾸던 어른은 꿈을 잃고 아이가 됐죠

가졌던 꿈들마저 내가 사랑했던 것마저 전부 잃고 나니 느껴지는데 나를 사랑했던 것들이 내가 꿈꿔왔던 것들이 모두 물거품이 되어

(한 번만 더 나에게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나는 아이가 될 거에요 그렇지만 알았죠 꿈을 잃어버린 어른은 결국 아이였다는 걸)

(진짜로) 한성빈 | 관찰자 부장 에 관한 노래입니다. 원래 꿈이 파일럿이었는데 수리 중 튕겨나온 나사가 눈을 건드려서 말이죠.

<aside> 💡 원래 연구직 말고 파일럿이 꿈이었다. 모종의 사건으로 한쪽 눈에 시력저하가 생긴 부동시이다. 항상 안경을 쓰고 있을 정도까진 아니지만 조종사로서는 불가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현재는 시력이 아주 천천히 회복 중이다. 자신의 과거에 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 학창시절에 특별히 노력하지도 않았는데 운 좋게 입사했다고 생각해서 부끄러워한다. 서희민의 말에 따르면 "눈빛을 제외하고는" 전혀 파일럿처럼 생기지 않았다.

</aside>

비행을 어쩔 수 없이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서 드는 감정입니다. 사실 삶의 많은 부분에 적용할 수 있는 노래입니다. 가사에는 비행에 관한 내용이 많이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이 곡의 시초는 제가 부르려고 만든 테스트 1절치기 노래입니다. 선율이 너무 좋아서 앨범 수록으로 레벨 업! 반주도 새로 만들었다! 그런데 진짜 귀를 덮는 신스 소리를 상상하니 너무 좋네요. 이런 걸 매번 하고 싶은데 말이죠. 둘러싸이고 몰입되는 느낌...